바이든 “아시아계 대상 악랄한 증오범죄 멈춰야”

‘팬데믹 규정’ 1주년 담화 “미국답지 않은 일…중단돼야” 촉구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아시아계 미국인을 노린 “악랄한 증오범죄”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담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이러한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너무나 자주, 우리는 서로에게 등을 돌려왔다”면서 “공격을 받고, 괴롭힘을 당하고, 비난을 받고, 희생양이 된 동양계 미국인을 상대로 악랄한 증오범죄”가 자행됐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잘못됐다”면서 “미국답지 않은 일이다.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 나라 역사에서 가장 혹독하고 어두운 시기 중 나라에 직면했고 극복했다”면서 “여러분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