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확진자 5만명 넘어…치사율 1.3%

5일만에 5배 늘어나…뉴욕주 급증세 주춤해 주목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오후2시 현재 5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지난 19일 1만명을 돌파한 미국 확진자 숫자는 5일만에 정확히 5배가 됐다.

존스홉킨스대학교 인터랙티브 통계와 뉴욕주의 이날 오후 발표를 종합한 결과 미국내 확진자는 총 5만211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636명으로 치사율은 1.3%로 나타나 한국의 치사율(1.4%)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2만5665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증가추세가 감소해 ‘큰 불’은 일단 진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주는 전날까지 하루 5000명~1만명 이상이 증가하며 폭발적인 급증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3000명 미만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검사키트의 4분의1 이상이 뉴욕에 집중돼 있어 대량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숨은 감염자가 대부분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잠재적 감염자가 60만명 이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이어 뉴저지가 2844명, 캘리포니아 2267명, 워싱턴 2221명으로 모두 2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뉴욕이 184명, 워싱턴 111명, 캘리포니아 43명, 루이지애나 36명, 조지아 32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