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공장들 속속 ‘셧다운’

포드, GM 등 조업중단 발표…현대차 ‘주목’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산업의 심장인 자동차 공장도 당분간 문을 닫게 된다.

제너럴모터스(GM)는 18일 성명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북미 공장의 조업을 중단한다”면서 “이후에도 상황을 지켜보며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공장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더 포드사도 이날 “19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을 비롯한 모든 북미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사는 아직 조업 중단 발표를 내리지 않았지만 조만간 GM, 포드와 비슷한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업체인 혼다자동차도 18일 “북미 공장의 가동을 6일간 중단하고 생산량을 4만대 가량 감축한다”면서 “엔진과 트랜스미션 공장도 함께 휴업한다”고 밝혔다.

아직 도요타와 현대차는 조업 중단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이날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어 향후 결정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혼다 앨라배마 공장 조업 모습/HM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