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가방 시신’ 사건…여행가방 3개에 여성 유골

플로리다서 발견…수사 당국, 중년의 갈색머리 여성 추정

뉴질랜드에서 한인 아동 시신이 여행 가방에 담겨 있던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여행 가방안에 담겨 있는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1일 오후 4시경 플로리다주 델레비 비치 경찰은 해변에서 가까운 한 수로 물 속에 수상한 가방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3개의 여행가방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한 여성으로 보이는 사람의 유골이 각각의 가방에 나뉘어 담겨 있덨다고 밝혔다.

경찰은 “검시관들이 조사한 결과 유골은 갈색 머리를 지닌 중년 여성으로 추정된다”면서 “5피트 4인치의 키에 꽃무늬 탱크탑과 검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피해 여성이 입고 있던 옷/Florida Sun-Sentinel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