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플루언서, 200kg 역기 들다 사망

인도네시아 피트니스 전문가, 스쿼트 하다 깔려 숨져

33세의 인도네시아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팬들 앞에서 450파운드(204kg) 짜리 바벨을 들어올리려다 목이 부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방송 등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만명인 저스틴 비키는 지난 15일 바벨을 어깨에 메고 다리를 뻗으려다 치명적인 사고를 당했다. 비키는 동영상으로 녹화된 이날 시도에서 바벨을 들어올리기 전 “고중량 스쿼트는 지옥처럼 위험하다”고 사고를 예고하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비키는 역기를 어깨에 올리고 중심을 잡으려다 균형을 잃었고 쓰러지는 그의 목 위로 역기가 떨어지면서 목 골절과 흉부 부상을 당했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비키는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비키가 일했던 체육관이자 사고가 발생한 ‘파라다이스 발리’는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통해 “오늘 우리는 우리의 사랑하는 개인 트레이너이자 친구인 저스틴에게 조의를 표하며 그의 놀라운 삶을 축하하기 위해 추모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숨진 저스틴 비키/Paradise Bali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