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트리트’ 융자 드디어 오픈

연준, 중소기업 대상 실시…최대 300만불 대출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구제 융자프로그램인 ‘메인스트리트’가 15일 드디어 오픈됐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소규모와 중규모(medium-sized) 비즈니스를 위한 융자 프로그램인 메인스트리트가 15일부터 참여 은행들을 통해 융자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중순 공개됐지만 시행규칙 마련 등을 위해 2개월간 실시가 보류됐었다. 메인스트리트 융자는 PPP와 달리 대출액이 탕감되지 않지만 해고직원 재고용 등의 의무도 없다.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건전한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었던 기업이 대상이며 융자를 받은 후에는 직원들을 유지하기 위한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직원수 1만5000명 이하, 연매출 50억달러 이하여서 비교적 대규모의 기업도 지원할 수 있으며 대출액은 25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PPP나 긴급재난융자(EIDL)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융자 신청은 참여 은행들을 통해 이뤄지며 연준이 전체 융자의 95%를 매입해 보증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부담이 거의 없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Federal Reserve 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