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밀리언 잭팟 13억5천만불…역대 2위

일시불 수령하면 7억불…오는 13일 밤 추첨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복권 중 하나인 메가밀리언 1등 당첨금이 13억5000만달러로 불어났다.

복권 당국에 따르면 11억달러가 걸린 11일 추첨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13일 실시되는 차기 추첨의 1둥 당첨금이 13억5000만달러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3개월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계속 이월된데 따른 것이다.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2번째 규모로 역대 최대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기록된 20억4000만달러이다.

메가밀리언 복권의 1등 당첨금은 29년여간 연금처럼 받거나 일시불로 수령할 수도 있다. 일시불로 수령할 경우 7억7900만달러(세전)을 받게 된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선택한 뒤 메가볼 1∼25 중 1개를 추가로 고르는 방식이다. 11일 추첨의 당첨번호는 7, 13, 14, 15, 18과 메가볼 9이다. 1등은 6개 숫자를 모두 맞춰야 하는데 확률이 3억2260만 분의 1이다. 마지막 1등 당첨자는 지난해 10월 14일에 나왔다.

메가밀리언은 미국 45개 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메가밀리언 복권/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