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커쇼-뷸러가 선발진 추진력”

다저스 최강의 1,2,3펀치 보유…모두 10승 이상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32)과 클레이튼 커쇼(31), 워커 뷸러(25) 등 팀의 ‘막강 1~3선발’을 칭찬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5일 ‘로버츠 감독은 커쇼, 뷸러, 그리고 류현진을 선발진의 추진력으로 여긴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저스의 막강 선발진을 조명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류현진이 11승2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는 가운데 커쇼가 10승2패 평균자책점 2.85, 뷸러가 10승2패 평균자책점 3.2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선발 3명이 10승 이상을 기록한 구단은 내셔널리그 내 다저스가 유일하다.

다저블루는 ‘시즌 초반 커쇼와 뷸러가 부진한 사이 류현진이 에이스로 자리잡았다’며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었고, 현재 목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지만 뷸러와 커쇼가 그 몫을 해냈다’고 세 선수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했다.

로버츠 감독은 “뷸러가 지난해 엄청난 시즌을 보낸 뒤 올 시즌도 선발진을 이끌고 있지만 커쇼도 (에이스) 자격을 갖고 있다”며 “류현진은 더욱 조용히 에이스로 활약 중”이라고 세 선수를 모두 칭찬했다.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세 선수의 공통점이다. 류현진은 8승 평균자책점 0.89, 커쇼는 7승 평균자책점 2.35, 뷸러는 5승 평균자책점 2.54를 각각 홈에서 기록 중이다. 세 선수 모두 홈에서 무패다.

로버츠 감독은 “나는 세 선수가 홈에서 어떤 리듬과 루틴으로 던지는지 알고 있다. 그들은 홈 마운드 위에서 어떤 점을 좋아하는지 서로 얘기한다”며 “5만 관중이 들어차는 것도 세 선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로버츠 감독은 “좋은 선발 투수가 많으면 시즌 내내 좋은 기세를 유지할 수 있다”며 “그들은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고 류현진, 커쇼, 뷸러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Dodge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