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인천-애틀랜타 화물노선 취항

주4회 정기 운항…보잉777-200ER 투입

델타항공이 의료용품과 생필품의 운송을 위해 아시아 화물 노선 운항을 증편한다.

델타는 지난 20일부터 인천–상하이 노선을 일일 2회 운항, 주 4회 인천–애틀랜타 노선 신규 추가, 그리고 인천–디트로이트 화물 노선을 매일 운항으로 증편했다.

기존 주 4회 운항하던 디트로이트–인천–상하이 노선과 주 3회 운항하던 LA –인천–상하이 노선에 추가된다.

델타항공의 최대 허브 공항인 애틀랜타 노선에는 최대 42톤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보잉 777-200ER항공기가, 디트로이트 노선에는 연료 효율성이 높고 최대 42톤의 화물 운송이 가능한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애틀랜타와 디트로이트, LA에 도착한 화물은 미국내선 여객기로 옮겨져 미국 전역으로 운송된다.

한편 델타항공은 여객기로 사용하던 보잉 777기 일부를 화물기로 전용하기 위해 FAA(연방 항공청)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화물담당 부사장 션 콜은 “공급망 확보로 수술용 마스크, 장갑, 가운 등 보호 장비를 미국 전역의 의료진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화물 노선 증편으로 화물 전용기에 의존하는 것 보다 한층 빠르게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 화물기/Delta Airl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