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로 SBA 7(a) 융자 중단위기

기본 융자프로그램, 6월말까지 PPP와 통합 운영

기금 고갈되면 대책없어…별도 지원없으면 ‘스톱’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가장 인기있는 기본 융자프로그램인 ‘7(a) 론’이 올해 완전히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코로나19 경기부양법안(PPP)에 따라 7(a) 프로그램은 페이첵보호프로그램(PPP)과, 7(b) 프로그램은 긴급재난융자(EIDL)과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7(a) 프로그램은 PPP 기금의 융자 기한인 6월30일까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며 이후에도 새로운 자금 지원이 없으면 올해는 지속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27일 2차 신청이 시작된 PPP 프로그램은 4일 정도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5월과 6월 두달간은 대부분의 SBA 융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전국정부보증융자협회(NAGGL)는 의회 지도자들에게 7(a)융자에 대한 별도의 기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공화 민주 양당은 이러한 지원에 합의하지 못한채 PPP 지원법안을 통과시켰다. 토니 윌킨슨 NAGGL 회장은 “정말 재난에 가까운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8주간 페이첵을 커버한 이후 새로운 자금이 필요한 스몰 비즈니스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김재천 회계사는 “6월말이 되면 SBA의 뼈대(backbone)를 이루는 7(a) 프로그램이 사실상 셧다운된다”면서 “의회가 별도의 지원안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올해는 어떠한 SBA 융자도 이뤄지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 회계연도에는 총 5만1907건의 7(a) 융자가 이뤄져 총액 232억달러가 대출됐다. 이는 건당 44만6487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올해도 코로나 위기가 있기 전까지 매주 2억달러 이상이 승인됐었다.

sba.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