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코마” 언급에 “백악관 당국자 폭소”

한반도 문제 전문가 해리 카니아니스, 트위터 통해 주장

미국의 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코마설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국익연구소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 담당 국장은 24일 트위터에 “오늘 오전 ‘김정은이 코마에 빠졌거나 죽었다’라는 뉴스에 대해 백악관 당국자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당국자는 이 얘기를 듣고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면서 “우리 모두 북한 문제에 있어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20일 의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권력의 일부를 자신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일부 측근에게 이양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두고 ‘코마’ ‘사망’ 등 여러 추측이 불거졌다.

폭스뉴스와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매체들도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의 발언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에도 김 위원장이 3주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심장 관련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CNI) 한국담당국장 트위터.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