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전 회장, 미주총연 참여 막아달라”

애틀랜타한인회 “향후 한인단체 가입 안돼” 공문 발송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8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병직 국승구)에 “김윤철 전 회장의 가입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한인회는 이날 이홍기 회장과 이경성 이사장 명의로 보낸 공문을 통해 “제34대 회장을 역임한 김윤철씨는 한인사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동포들에게 피해를 입혀 제35대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정회원 자격 박탈과 전직회장 제외가 결정됐다”면서 “향후 어떠한 한인단체에도 가입할 수 없으며 회의 참가 등 제반 권한을 상실했다”고 통보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최근 김윤철 전 회장이 오는 16~1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주총연 임시총회에 참가 신청을 했다”면서 “전직 회장 자격이 박탈된 인사가 전국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모이는 행사에 참가할 수 없음을 분명히 알리기 위해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개 단체로 양분돼 분규를 겪던 미주총연은 지난 2월 전격적으로 통합을 결의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임시총회에서는 새로운 통합단체의 정관과 임원 구성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한인회의 공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