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St.Louis Cardinals Twitter

2년 800만달러 계약…지난 17일 입단식

뒤늦게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 투수 김광현(31)이 명문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30대에 꿈을 이뤘다.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는 17일2년 800만 달러(약 93억36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계약 합의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오후 3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김광현의 입단식을 가졌다.

김광현은 입단 소감에 대해 “명문팀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게 되어 영광스럽다”면서 “2020시즌이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이어 “솔직히 선발 투수로 뛰고 싶지만 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답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 선배의 활약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구단”이라면서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구단이기도 하다”고 인사헀다.

앞서 김광현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를 노크했으며 지난 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후 LA다저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의 접촉이 있었다.

김광현의 입단식 모습/St.Louis Cardinals Twitter

St.Louis Cardinals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