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확진자 하루 400명 늘었다

무서운 속도로 확산중…주전체 1706명 늘어

사망자는 소폭 증가…입원환자 급증세 우려

귀넷카운티가 하루 4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기록하며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24일 오후 3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6만9381명으로 전날보다 1706명 증가했다. 특히 23, 24일 이틀간 3500명 가까운 감염자가 발생하며 연속 2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검사건수는 87만4123건으로 전날보다 1만2461건이 늘어났다.

귀넷카운티는 이날 무려 400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7036명으로 늘어났다. 22일 256명의 확진자로 일일 최고기록을 세운 귀넷은 지난 3일간 900명 가까운 감염자를 기록하며 ‘핫스팟’으로 자리잡고 있다.

풀턴카운티도 이날 167명이 늘어나며 총 6052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디캡카운티 5158명 (+116명), 캅카운티 4269명(+135명), 홀카운티 3032명(+50명), 도허티카운티 1866명(+1명) 순이었다. 귀넷과 풀턴, 디캡, 캅카운티 등 이른바 빅4 메트로 카운티에서만 이날 하루 8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입원 환자 숫자는 전날 1058명에서 다시 66명이 늘어나며 1124명을 기록했다. 현재 조지아주 전체 ICU(중환자실) 병상 2921개 가운데 735개(25%)만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중부 밀리지빌에 병상 80개 규모의 임시병원을 다시 건설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1명이 늘어나며 2698명이 됐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3.9세이며 남자가 1389명, 여자가 1306명으로 나타났다. 풀턴카운티가 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캅카운티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236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귀넷카운티와 디캡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164명과 166명으로 집계됐다. 도허티카운티도 전날과 같은 153명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 확진자가 전날보다 888명 늘어난 2만36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84명이 늘어난 흑인이 2만114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안은 40명이 늘어난 1110명이었고 1만8481명은 인종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전체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의 확산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는 전날보다 무려 614명이 늘어난 1만3496명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40대가 1만1433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50대는 160명 늘어난 1만1307명, 30대는 335명 늘어난 1만1316명 등이었다. 이밖에 60대 8313명,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5142명과 4452명 순이었다.

이밖에 10~17세 청소년 감염자도 2243명이나 됐다. 유아 및 어린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51명 늘어난 142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