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앞에서 뺑소니 사고…70대 한인 사망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서…용의자 검거

지난 3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의 한 한인교회 앞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70대 한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용의자는 범행 후 집으로 도주했다가 나중에 다시 사고 현장으로 돌아와 경찰에 자수했다.

7일 WX11 12 뉴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그린스보로 인근 하이포인트 경찰은 뺑소니 사고 용의자 래숀 스미스(32)를 중범죄 뺑소니와 무보험 운전 등의 혐의로 체포해 수감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스미스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3분경 하이포인트시 존슨스트리트에 위치한 그린스보로한인장로교회 주차장에서 나오던 이 교회 집사 권용환씨(70)를 자신의 신형 쉐보레 카마로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 권씨는 2014년 혼다 어코드를 운전하며 정상속도로 운전하고 있었지만 스미스는 시속 84마일로 과속하다 그대로 권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권씨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결국 치료중 숨을 거뒀다.

고인의 장례예배는 지난 5일 오후 7시30분 그린스보로한인장로교회에서 대면과 온라인을 겸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됐다. 지역 한인들에 따르면 고인은 은퇴 후 교회봉사에 전념했으며 동남부한인체육대회에 그린스보로한인회 탁구대표로 참가해 시니어부 우승을 2차례나 차지할 정도로 건강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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