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 반죽용 방망이로 8살 소녀 폭행 살해

 

귀넷카운티 30대 여성, 분노 못참아 20차례 가량 때려

메트로 애틀랜타의 최대 한인타운인 조지아주 귀넷카운티의 한 여성이 8세 소녀를 반죽용 밀대(rolling pin)로 때려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베들레헴시의 한 주택에서 8세 소녀 사이라 배로스가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를 한 사람은 소녀의 아버지였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소녀의 계모인 나티엘라 배로스(34, 여)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티엘라는 반죽용 밀대로 사이라 양을 최대 20회 이상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영장에는 나티엘라가 분노를 참지 못해 사이라 양의 ‘목 윗부분’을 마구 때렸다고 적혀 있다.

나티엘라는 시아라 양이 쓰러지자 911에 신고하는 대신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고 급하게 집에 돌아온 남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귀넷카운티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31일 이 사건의 공범인 클레디르 멘데스 배로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클레디르는 2급 살인과 2급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됐으며 가족과 어떤 관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상연 대표기자

나티엘라 배로스/Fox 5 Atl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