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132만명 메모리얼 연휴에 떠난다

연휴기간 여행객 숫자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오는 25일 목요일부터 29일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조지아 주민 132만명이 여행에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AAA(미국자동차협회)는 15일 “이번 연휴 기간 최소 50마일 이상 여행하는 여행하는 조지아 주민이 총 131만9232명으로 지난 2019년의 130만6564명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객은 117만9686명, 항공기에 탑승하는 사람은 11만4200명,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2만5457명으로 각각 예상된다. AAA의 여행 전문가인 클레어 머독은 “공항은 만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메모리얼 데이 주말은 2005년 이후 가장 혼잡한 공항 상황을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의 예측에 따르면 25일 목요일부터 31일 수요일까지 210만 명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휴에는 약 210만 명의 여행객들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이용했다. AAA는 “올랜도, 뉴욕, 라스베이거스를 포함한 특정 목적지로 가는 항공 요금은 이번 연휴기간 최대 40% 상승했다”고 전했다.

머독은 “여름 여행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여행객들은 일찍 항공권이나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국무부는 최근 여권 처리 시간을 일반신청의 경우 10~13주, 급행신청의 경우 7~9주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AAA는 “전국적으로는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4230만 명의 사람들이 적어도 50마일을 여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작년보다 7% 증가한 수치지만 2019년 4280만명과 2005년 4400만명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미국 공항에 몰린 항공여객 (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