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던 40세 여성, 반려견과 함께 피살

애틀랜타 피드몬트 공원서…경찰 “범행 현장 끔찍”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공원인 피드몬트 파크에서 산책을 하던 40세 여성과 반려견이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JC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애틀랜타 경찰은 28일 새벽 1시경 공원내 찰스 알렌 드라이브 출입문 인근에서 캐서린 자네스(Katherine Janness, 40)씨가 반려견과 함께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네스씨는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했으며 반려견의 사망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 현장을 조사한 경찰관들은 WSB-TV 취재진에게 “현장이 끔찍했다”고 묘사했다.

WSB-TV에 따르면 자네스씨는 전날인 27일 저녁 동성 파트너와 식사를 하고 검은색 반려견과 함께 산책에 나섰지만 밤 늦도록 귀가하지 않았다. 파트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자네스씨의 휴대폰을 추적해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1만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사건의 단서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185에이커 규모의 피트몬트 파크는 미드타운 주민들이 반려견 산책과 조깅 등을 위해 자주 찾는 공원이다.

피해자의 산책 모습/Atlanta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