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진 전 지검장, 연방의회서 증언한다

법무부 의회 출석 허가…트럼프 압력 여부 관심

임기 직전인 지난 1월초 전격 사임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던 박병진(미국명 BJay Pak) 전 조지아 연방 북부지검장이 연방 의회에서 증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AJC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는 박 전 지검장에게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와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사임 이유에 대해 증언할 수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지난 26일 보냈다.

연방 의회는 지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권한을 남용해 대선 선거결과를 뒤집으려고 시도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법무부 내부와 정치권에서는 박 전 지검장 이 트럼프 측의 무리한 요구를 거부해 사임 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박 전 지검장은 AJC의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지만 지난 6월 “하원 감독위원회의 요청이 있으면 기꺼이 증언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병진 전 연방지검장/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