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이상연의 짧은 생각 제99호

이웃돕기 운동도 효율적으로

지난 2일 제19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가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2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새로운 계획인 한인 차세대들의 고국 DMZ 방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사라진 사업인 ‘사랑의 천사포’ 캠페인입니다.

사랑의 천사포는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가 매년 연말 실시하는 이웃돕기 캠페인입니다. 행사의 취지도 좋고 자문위원들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직접 기금도 내고, 모금활동도 펼쳤기 때문에 호응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운영과정에서 여러가지 잡음이 새어나온 것도 사실입니다. 불우이웃에게 돌아가야 할 성금이 협의회 내부 관계자에게 차명으로 지급됐다는 제보도 있었고, 최근에는 한국 외교부에 운영상 비리가 있다고 투서까지 접수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제19기에서는 해당 사업이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사실 애틀랜타 한인사회에도 연말만 되면 다양한 이웃돕기 캠페인이 벌어집니다. 구호기관들은 별도로 도움을 요청하고, 한인회 등 한인단체들은 대표성을 내세우며 모금에 나섭니다. 하지만 정작 기부를 하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느 곳에 해야 하나 고민을 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특히 주요 한인인사들과 한인은행, 기업체 등의 경우 연말은 여러 곳에서 들어오는 기부요청에 머리가 아파지는 시즌입니다.

중구난방으로 벌어지는 이웃돕기 캠페인은 모금과 집행의 효율면에서도 문제가 많습니다. 적게 모아서 감질나게 집행하는 것이 애틀랜타 한인사회 기부문화의 현주소입니다. 최소한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이라도 서로 교통정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대표기자

One thought on “[뉴스레터] 이상연의 짧은 생각 제99호

  1. 국장님, 안녕하신지요? 덕분에 유익한 글들과 기사들 손쉽게 접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제법 추워졌는데 건강 유념하시고 기회가 된다면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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