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사기 수사 본격화…”500명 내사중”

연방 법무부 “1억7500만불 불법대출 받은 57명 기소”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 “일부 고객 수사받고 있다”

PPP(페이첵보호프로그램) 탕감을 위한 서류작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연방 수사당국이 관련 사기에 대해 본격적이 수사를 선언하고 나섰다.

10일 CNBC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57명의 PPP 관련 사기 용의자들을 기소했으며 이들이 불법으로 대출받거나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한 금액만 1억7500만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이들 외에도 500명 이상의 개인을 대상으로 내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들이 사취한 PPP 자금만 6억6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공개했다.

CNBC는 “지난주 연방 상원의 스몰비즈니스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수만건의 PPP대출이 불법으로 대출됐거나 대출 후에 다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최근 “연방 수사당국의 요청에 따라 PPP 대출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일부 고객에 대한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전체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300억달러의 PPP 융자를 집행했다.

연방 법무부 관계자는 “JP모건 체이스은행 뿐만 아니라 많은 은행들의 협조로 불법적인 대출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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