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A, 조지아 현대파워텍에 벌금 부과

지난 3월 발생한 직원 사망사고 책임 물어

 

연방 노동부 직업안전보건국(OSHA)은 지난 27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한국 협력업체인 현대파워텍(공식 법인명 Hyundai Transys Georgia Powertrain Inc)에 벌금 6만8194달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OSHA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과 관련, 위험한 기기기를 다루는 직원들에 대한 교육 미비가 발견돼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공장과 인접한 이 공장에서는 지난 3월 9일 30대 한국 직원 1명이 트랜스미션 전환기계를 점검하던 중 갑자기 작동한 기계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OSHA는 또한 현대파워텍이 한국 직원들에게 한국어로 된 기기 작동법을 제공하지 않고 추락방지와 청력보호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했다.

OSHA 애틀랜타-웨스 지역 디렉터인 제프리 스토워이는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위해한 에너지를 적절하게 다루지 못하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진다”면서 “고용주는 반드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적절한 도구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공장/www.hyundai-transy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