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거주자만 한국 재외국민?

한국 국적자에 코로나19 긴급지원금 100달러 제공

체류신분 관계없이 지급…다른 공관에는 배정 안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관할지역(남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주)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국적 한인들에게 100달러 상당의 의료품과 식료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홈페이지에 ‘코로나19 관련 당지 내 재외국민 대상 긴급의료품, 식료품 지원 안내’를 지난 13일 게재하고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한국 국적자에게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100달러 상당의 의료품이나 식료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신청자는 신청서와 함께 한국 여권이나 유효한 영주권, 재외국민 등록부 등본, 총영사관 ID 등 신분증명서 사본 1부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긴급 의약품 또는 식료품을 현금이 아니 100달러 상당의 바우처나 현물로 지급받는다. LA총영사관 측은 “지원금은 예산 범위 내에서만 지급돼 조기마감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지원 필요성이 높은 순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재외국민 지원금은 미주지역에서 LA총영사관에서만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 정부는 제2차 코로나19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에 대한 직접 지원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건물
[LA 총영사관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