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GC “한인 후보들 이렇게 많습니다”

조지아주, 민주당 샘 박 하원 후보-공화당 홍수정 주 하원 후보

미주 최대 한인정치 참여 네트워크인 미주한인유권자연대(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KAGC)가 3일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자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KAGC가 소개한 조지아주 후보는 샘박 주하원의원(제101지구, 민주)와 홍수정 주하원 후보(제102지구, 공화)이다.

샘 박 의원은 조지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계속 지역구에서 살고 있으며 조지아주 하원 재선에 성공한 뒤, 조지아주 하원 민주당 코커스의 원내 부총무(deputy whip)이자 귀넷카운티 대표 의원 모임 부의장 (Vice Chair)을 역임하고 있다. 공직 경험이나 선거 출마 경험 없이 도전한 2016년 첫 선거에서 박 의원은 재정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중진의 현직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그는 조지아주 의회에 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된 최초의 한인이며, 남부 주의회에 사상 최초로 입성한 공개적인 성 소수자이기도 하다.

주의회에 입성한 뒤 박 의원의 입법 우선순위는 메디케이드 (Medicaid) 확장이며, 그는 이를 통해 암 투병을 했던 본인의 어머니와 같이 의료 서비스 혜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고 있다. 박 의원은 하원 법안인 HB 669 (2018년) 발의를 통해 주 예산의 일부를 메디케이드 확장에 지출하도록 제안하는 등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그 외에도 영어사용이 미숙한 조지아 주민들의 민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법안을 발의했고, 베트남 전쟁 참전 한인 용사들이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참전용사 대우를 받도록 보훈법을 개정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 2020년시행됐다.

홍수정 후보는 서울에서 태어나 조지아에서 자랐으며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 제102 지구 공화당 후보로 선거에 출마했다. 선출직에 출마하기 전에 홍 후보는 10년 이상 변호사로 일했으며, Hong & Sessions Law, LLC. 로펌의 오너이다. 홍 후보는 2015년 캅카운티변호사협회로부터 로스 아담스 젊은 변호사 상 (Ross Adams Young Lawyer Award)을 수상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 “슈퍼 변호사 라이징 스타” (Super Lawyers Rising Star)로 선정됐다.

홍 후보는 민사 및 형사사건에 대해 무료변론(프로 보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관련기관인 리걸 에이드 (Legal Aid)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차타후치 기술대학 (Chattahoochee Technical College)에서 파산 강사 (bankruptcy instructor) 직책을 8년 동안 맡았다.

조지아주 하원에는 각 지구를 대표하는 총 180명의 의원이 있으며 의원은 2년의 임기를 지낸다. 조지아 주의회 하원 102지구는 슈가힐, 스와니 및 로렌스빌을 포함한 귀넷카운티 지역을 포함한다. 해당 지역구의 인구는 5만7088명이다.

한편 연방정부 선출직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로는 ▲앤디 김 (Andy Kim) 연방하원 후보 (민주, 뉴저지 3 지역구) ▲매릴린 스트릭랜드 (Marilyn Strickland) 연방하원 후보 (민주, 워싱턴 10 지역구) ▲미셸 스틸 (Michelle Eunjoo Park Steel) 연방하원 후보 (공화, 캘리포니아 48 지역구) ▲ 영 김 (Young O. Kim) 연방하원 후보 (공화, 캘리포니아 39 지역구) ▲ 데이빗 김 (David Kim) 연방하원 후보 (민주, 캘리포니아 34 지역구) 등 5명이 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샘 박 조지아 주 하원 후보 (민주, 조지아 주의회 하원, 101 지역구)

홍수정 후보 (공화, 조지아 주의회 하원, 102 지역구)

앤디 김 (Andy Kim), 연방 하원 후보 (민주, 뉴저지 3 지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