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한국전 참전용사에 한국 마스크 전달

김영준 총영사, 벌리 스미스씨에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한국정부 제공 마스크 5천장, 참전용사와 의료진에 제공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이 한국전 참전용사 벌리 스미스씨(92)에게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1일 총영사관에 따르면 김영준 총영사는 지난달 22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시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벌리 스미스씨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고 국가보훈처에서 제공한 KF 마스크 1000장을 전달했다.

또한 마이애미 일대의 한국전 참전용사 및 의료진에 대한 지원 목적으로 마이애미시 프란시스 수아레스 시장에게 KF 마스크 5000장을 기증했다.

벌리 스미스씨는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 당시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렸던 SS 메러디스 빅토리호의항해사로 약 1만4000명의 한국인 피난민을 구출하는데 기여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김영준 총영사와 벌리 스미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