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센서스, 31일까지 이어진다

한인 연방판사 결정으로 조기종료 ‘봉쇄’

연방 센서스국은 오는 5일 마감될 예정이었던 2020 센서스 인구조사가 연방 법원의 명령에 따라   다시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2일 센서스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법원 명령으로 인구조사를 오는 31일까지 지속한다”면서 “센서스 요원들은 계속 열심히 근무해 가능한 많은 사람을 카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법의 한인 루시 고(51) 판사는  지난 1일 판결에 대한 추가 해석을 통해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 종료일을 오는 5일로 규정한 연방 상무부의 결정은 효력이 없다”며 “인구조사는 예정대로 오는 31일까지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딜링엄 센서스국장은 “오는 5일 오후 2시 (서부시간)까지 법원의 판결 해석 이행에 따른 타임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히고 “모든직원들에게 연장 내용을 기재한 문자메시지를 전달하고 문자메시지 사본은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추후 변동사항이 없을 경우 연방 센서스국 인구조사는 오는 31일까지 지속될예정이다.

인구조사는 향후 10년 동안 정부 예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통계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한편 센서스는 웹사이트(2020census.gov) 혹은 전화(844-392-2020)를 통해 한국어로 참여할 수 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