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센서스, 소수계 누락 막자’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 애틀랜타서 참여 강조

2010 센서스서도 소수계 150만명 집계 안돼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이 애틀랜타를 방문해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등 흑인 지도자들과 함께 2020 센서스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6일 열린 이 토론회에서 홀더 전 장관은 “흑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센서스 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캠페인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흑인 인구는 센서스에서 가장 집계하기 어려운 인구집단으로 지난 2010 센서스에서도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조사에서 누락됐다” 전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 2010 센서스에서 집계되지 않은 소수계 인구는 최대 150만명에 이른다. 홀더 전 장관은 “조지아주의 거주하는 흑인 남성 가운데 5%는 센서스에서 누락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센서스에서 조지아 주민 가운데 20% 가량이 인구조사를 위한 접근이 어려운 커뮤니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자르 미첼 전 애틀랜타 시의장은 “흑인 남성들은 이전 범죄 전력 등의 문제로 일부러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조직적인 설득과 캠페인을 통해 이들의 참여를 꼭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샘 박 주하원의원이 에릭 홀더 전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Sam Park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