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약국 등서 ‘아편성분 진통제’ 연쇄 도난

귀넷-풀턴-캅카운티 등 약국 피해…경찰 5인조 수배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소규모 약국에 침입해 아편성분(Opioid)이 함유된 진통제 ‘옥시코딘(Oxicodine)’을 전문적으로 훔치는 절도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피해 업소 중에는 한인 운영 약국도 포함돼 있다. 채널2 액션뉴스에 따르면 존스크릭 메들락브리지 로드의 오약국에 침입한 5인조 용의자들은 수천정의 옥시코딘이 들어있는 금고를 통째로 훔쳐 도주했다.

이 약국의 오민환 약사는 인터뷰를 통해 “경찰이 범인들을 하루 빨리 체포하기를 바란다”면서 “2번째 침입에서는 약국 금고를 훔쳐 달아났으며 수사관이 이들이 최근 캅카운티와 귀넷카운티의 약국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한 동일 절도단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도난당한 옥시코딘은 암시장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크릭 경찰의 토드 후드 경관은 “용의자들이 모두 후드티를 입고 있어 신원 확인이 어렵고 범행이 이용된 차량도 SUV라는 것 외에는 밝혀진 것이 없다”면서 “단서를 갖고 있는 시민은 경찰에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현상금은 2000달러이다. 신고전화 678-474-1600, 404-577-8477 홈페이지 www.StopCrimeAT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