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주 마스크 의무화 안해…18곳은 공화 주지사

조지아-플로리다-사우스캐롤라이나-테네시 등 동남부 포함

위스콘신만이 유일한 민주 주지사…”개인자유가 우선” 주장

미국 50개주 가운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은 주가 19개로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18개주가 공화당 주지사가 재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현재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은 주는 아이다호, 유타, 애리조나, 와이오밍,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네브라스카, 오클라호마, 아이오와, 미주리, 미시시피, 테네시,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타, 플로리다, 버몬트 뉴햄프셔, 알래스카, 위스콘신 등 19개주이다.

이 가운데 위스콘신주의 주지사만이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이며 나머지 18개주는 모두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재임하고 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이들 19개주 가운데 아이다호와 알래스카, 와이오밍, 노스다코타, 위스콘신, 미주리, 테네시, 미시시피, 뉴햄프셔주는 지난 7일간 새로운 감염자가 10% 이상 늘어났는데도 마스크 의무화를 반대하고 있다.

포브스는 “조지아주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마스크 의무화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같은 공화당 소속이며 개인의 자유를 중시한다고 말해오던 오하이오와 인디애나 주지사는 태도를 바꿔 이번 주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시 홈디포 매장 앞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줄을 선 사람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