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어린이 웅변대회 및 노래자랑 대회’ 연기

델타변이 확산 12세미만 백신 미접종 감염우려

흥사단 동남부지부(회장 김학규)가 주관하고 애틀랜타 원로회, 중앙대학교 동창회, 애틀랜타한인회가 주최하는 ‘어린이 우리말 웅변대회 및 우리말 노래자랑 대회’가 연기됐다.

흥사단 동남부 지부 시상위원회는 27일 오후 둘루스 한식당 서라벌에서 행사 준비 모임을 갖고 오는 9월 25일 열릴 예정이였던 ‘어린이 우리말 웅변대회 및 우리말 노래자랑 대회’를 델타 바이러스 여파로  잠정연기한다고 밝혔다.

박명자 나라사랑어머니회 전 회장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신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12세 미만 아동은 아직 예방 접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학규 회장은 “내달 15일 접수마감인데 지금까지 1명만이 접수했다”면서 ”아무래도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부모들이 참가를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수일 부회장은 “앞으로 아이들 백신접종 여부 등을 좀 지켜보도록 하자”면서 “일단 행사를 잠정 연기하고 앞으로 위원회를 조직해 세부 조항을 잘 마련해 더 좋은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