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0년째 앨라배마 6·25 참전용사 초청 행사

이종복 법인장 “숭고한 희생, 대한민국 있게 했다”

한국 기업 효성이 지난 27일 6·25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6·25 참전용사 초청 감사 행사를 가졌다.

효성 미국법인 효성USA는 29일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 30여명과 가족·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미 육군 미래사령부 케인 베이커 준장, 주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댄 페트로스키 중장 등 한국 복무 경력이 있는 장성들이 참석했다.

효성USA 이종복 법인장은 “70년 전 미국의 소중한 아들, 딸들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며 “이러한 희생 덕분에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가 됐고 효성그룹은 미국에서 6개 법인을 설립해 15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은 2013년 미국에 진출한 기업 중 처음으로 6·25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를 개최한 뒤 지금까지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앨라배마에 위치한 효성USA는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타이어 코드와 함께 카페트 등 자동차 산업용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이종복 법인장이 6·25 참전용사 초청 감사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다. /효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