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3%는 집단감염…모임 피해야

집단발병 가운데 신천지가  64% 차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72.8%가 집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집단발생의 연관성을 확인한 경우가 약 72.8%”며 “기타 산발적인 발생사례 또는 아직도 조사 진행 중인 사례가 나머지 27.2%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집단 발생사례 중에서는 신천지와 관련된 것이 63.5%로 다수를 차지한다”며 “다만 아직도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전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집단발생의 70% 정도의 많은 수가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시설기관 등과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갖춰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