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반도체 부족으로 모든 북미공장 감산

한파도 원인…앨라배마 공장 포함 수주간 지속

일본의 주요 자동차 업체인 혼다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모든 북미공장에서 감산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혼다는 이날 차량용 반도체 부족, 북미 지역 한파 등을 이유로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모든 공장에서 감산에 돌입하며, 감산은 수 주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혼다 대변인은 감산 규모와 감산이 얼마나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동차 생산을 전망하는 업체인 오토포어캐스트 설루션의 샘 피오나리 부사장은 “혼다는 북미 공장의 주간 생산량이 3만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영향을 받는 공장은 온타리오, 오하이오, 앨라배마, 인디애나 공장 등이다.

한편 혼다뿐만 아니라 미국의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등도 같은 이유로 감산 또는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혼다 자동차 판매 대리점의 모습. 2020.6.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