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기차 협력업체 첫 조지아 공장 건설

아진 계열사 ‘준 조지아’ 3억불 이상 투자해 일자리 630개 창출

세원그룹도 곧 대규모 공장 착공…회장 등 경영진 조지아 방문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에 건설되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공장의 협력업체가 처음으로 조지아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7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준 조지아(Joon Georgia)가 63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불록(Bulloch) 카운티에 3억17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공장은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첫 번째 공급 업체로 기록됐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혁신시설이 착공된 지 채 2주도 되지 않아 이미 지역에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준 조지아는 메타플랜트를 지원하기 위한 첫번째 기업이 될 것이며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인들에게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다른 한국 기업들)이 조지아주의 성공 스토리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준 조지아는 현대차그룹에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인 아진그룹의 계열사이다

서중호 아진USA CEO는 “우리는 조지아주에 첫 번째 공장을 건설하는 최초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공급업체 중 하나가 되어 기쁘다”면서 “준 조지아는 카운티와 조지아주의 인센티브를 63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 조지아의 새 공장은 사바나항과 스테이츠보로 인근 커머스 파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4년 중반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내년 중반부터 고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력 채용은 조지아주 인력 프로그램인 퀵 스타트(Quick Start)에 의해 지원된다.

한편 또다른 주요 협력업체인 세원그룹도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 납품할 공장 건설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내주 중으로 김문기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조지아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아진USA/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