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 부지 공개

개발당국, 2284 에이커 규모 이미 6100만불에 매입

켐프 주지사, 프라이머리 앞두고 ‘극적인 발표’ 계획

현대자동차가 추진하고 있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부지가 공개,됐다. 부지 규모는 2282 에이커(약 270만평)로 조지아주 사바나 경제개발청이 지난해 5월 6100만달러에 이미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사바나 모닝 뉴스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I-16 고속도로와 US 280 도로가 만나는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해 있으며 사바나 다운타운에서는 서쪽으로 23마일 가량 떨어져 있다. 동부 최대 항구 인 사바나항 및 브런즈윅항과 인접해 있고 도로·철도로도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문은 “개발청이 공장 부지를 공개하면서 사실상 이 곳이 현대차 미국 전기차 공장 부지로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24일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발표를 늦추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조지아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 출시할 전용 전기차 SUV인 ‘아이오닉7’과 ‘EV9’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 전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3억달러를 투자,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Bryan County Megasite/Savannah Harbor-Interstate 16 Corridor Joint Development Authority
부지 공중사진/Savannah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