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조지아 공장 일방 추진하면 강력 대응”

사바나 전기차 공장 발표 계획에 “노조와 의논 없었다” 반발

수출 대기 중인 완성차들
수출 대기 중인 완성차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사측의 일방적 미국 공장 설립 추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측이 다음 주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설을 발표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노조에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협은 해외 공장 신·증설시 조합에 설명회를 열고,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고용안정위원회 의결을 거치도록 했는데, 이번 미국 공장 설립 추진은 단협 위반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공장 설립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