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외식산업, 정부 지원 절실합니다”

동남부외식업협회-윙앤버거 팩토리, 정계인사 초청 세미나

한인업소 고충 전달…인력난 해결위한 정책 아이디어 제공

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회장 김종훈)와 윙앤버거 팩토리(WNB Factory, 공동대표 트로이 표, 강신범)가 6일 지역 정치인들을 초청해 한인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노크로스 윙앤버거 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과 마빈 림 주하원의원, 마시아 리베로 보좌관(랄프 워녹 연방상원의원)등 정계 인사와 카렌 브레머 조지아레스토랑협회(GRA) 회장, 트로이 표 윙앤버거 대표 등이 참석해 외식업체의 인력난 해결과 주-연방정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종훈 회장은 “현재 한인 업주들간의 직원 스카우트 경쟁까지 겹치면서 인력난과 함께 임금상승의 이중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협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던 중 정치인들과 해결책을 찾는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력난과 식자재 가격인상으로 인한 어려움 등 그동안 한인 외식업 종사자들이 가졌던 고충을 정리해 정치인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요청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협회는 몬태나주 처럼 실업수당 대신 복직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안과 함께 합법적으로 외국 인력들이 미국에서 일할수 있는 ‘계절노동자’ 정책 확대, E-Verify (전자신원조회) 면제 방안 등을 건의했다. 또한 현재 외식업소 직원 가운데 여성이 65%인 점을 감안해 여성 외식업 종사자들을 위한 탁아시설 지원방안도 요청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참석자들이 세미나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