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의, 적십자 통해 대구시에 1만불 기탁

한인들 2만2천불 정성 모아…”남은 성금은 한인사회 위해”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홍기)가 지난달 한인사회에서 모금한 성금 2만2000달러(약정 포함) 가운데 1만달러를 대구광역시에 기탁했다.

이홍기 회장과 이경철 전 회장은 지난 7일 메트로시티은행 둘루스 지점에서 1만달러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부에 송금했다. 적십자사는 이 기금을 대구광역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금운동을 처음 제안한 이경철 전 회장은 “모금이 진행되는 동안 지역 한인사회의 사정이 악화됐지만 모금당시 취지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1만달러를 전달했다”면서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정성이 대구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홍기 회장은 “집행부와 의논해 남은 기금은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어려운 한인들을 위한 푸드박스 전달 등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홍기 회장(왼쪽)과 이경철 전 회장이 송금증을 들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