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국후 코로나검사 1회만…12세미만 격리면제

입국시 방역지침 완화…생활치료센터·임시검사소 운영 종료

입국자 방역 완화에 해외여행 수요 급증
입국자 방역 완화에 해외여행 수요 급증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부터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후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검사가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입국 후 6∼7일차 신속항원검사(RAT)가 자가 신속항원검사 권고로 변경된다.

입국 1일차에 시행하는 유전자증폭(PCR)검사도 ‘입국 후 3일 이내’로 완화된다.

해외 입국시 방역 조치가 점차 완화된 데다 격리 면제 대상이 확대되면서 가족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은 국내 접종 권고 기준상 만 12∼17세의 3차 접종이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만 권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날부터 이 연령대에 대해서는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접종 완료’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날부터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도 중단된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로 확진자 수 자체가 크게 줄어들고 재택치료와 동네 병의원 검사·진료 체계가 자리를 잡은 데 따른 조치다.

전날 기준 확진자의 대면 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전국 6천447개다. 정부는 대면진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래진료센터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중단되는 대신 쪽방촌, 고시원 등 주거취약자를 위한 긴급돌봄서비스, 별도 시설내 격리실 운영, 병상 배정 등 환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