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 곧 공관장 인사 단행

주 인도대사에 김기정 연세대 정외과 교수 내정

‘연정’라인 중용예상…애틀랜타총영사 관심 집중

한국 외교부가 조만간 해외 공관장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등 한국언론에 따르면 외교부는 주요국으로 분류되는 주 인도대사에 김기정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또한 주바티칸 대사에는 백재현 전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으며 독일대사와 후쿠오카 총영사 등에도 권력 핵심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관장 인사는 정기인사로 부임 3년이 되는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도 인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준 총영사 후임에 대한 하마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확한 인사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기정 대사 내정자가 17일 이미 대학측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외교관으로 봉사하려고 한다”고 밝힌 것으로 미뤄 이번 주내로 인사가 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공관장 인사에는 현재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요직을 장악한 이른바 ‘연정(연세대 정외과’라인이 대거 등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경화 외교부장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조현 유엔대사,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최종문 프랑스대사,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에 이어 김기정 인도대사 내정자도 모두 연정 라인이다.

김기정 주 인도대사 내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