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갈 때 중국 경유하지 마세요”

중국 도시 경유 항공편 이용시 특별심사 받아야

한국 정부 자제 요청, “별도 입국심사장서 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한국 정부가 4일 자정(한국시간)부터 최근 14일간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시키는 등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함에 따라 재외국민들에 대한 입국 수속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과 미국 등 외국 국적 동포는 중국을 경유해 한국에 입국하게 될 경우 반드시 특별 입국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이를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애틀랜타 한인들도 중국을 경유해 한국에 입국하는 에어 차이나 등의 저렴한 항공편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미국내 도시를 출발해 중국 내 도시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 국적자(외국 국적 우리 동포 포함)는 입국심사 시 별도의 입국심사장에서 검역을 받게 된다. 특히 검역 과정에서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 체온 측정 등을 하게 되며 질문서에 기재된 거주지와 유효한 연락처를 확인받게 된다.

한국 정부는 “검역 과정에서 외국 국적자가 거주지와 유효한 연락처를 입증하지 못하는 경우 입국이 거부되며 대한민국 국적자도 동일한 절차를 거친 이후에야 입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