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총맞은 피해자도 안전히 ‘배달’

애틀랜타 총격 부상자 병원 후송해 화제

애틀랜타의 한 페덱스(FEDEX) 배달차량 운전사가 총에 맞아 신음하는 3명의 피해자를 병원으로 후송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경 애틀랜타시 하디 스트리트(1500 Hardee Streeet)에서 총에 맞아 신음하고 있는 3명의 부상자를 한 페덱스 트럭이 인근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했다. 총격 부상자는 모두 4명이었으며 나머지 1명은 부상이 심하지 않아 다른 차량을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페덱스 차량 운전사는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3명의 부상자를 트럭에 태워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운전사 이름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페덱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선 이번 사건으로 부상당한 사람들의 회복을 바라며 신속한 행동으로 인명을 구한 우리 회사 직원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이 마약거래 중에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입원한 부상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펼쳐 총격 용의자를 가려낼 방침이다.

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