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애틀랜타총영사 추석 메시지

미 동남부 지역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 애틀랜타총영사 김영준입니다.

10월 1일은 구정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입니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5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가까운 가족과 친지들과 교류조차 어려운 시기에 먼 이국땅에서 명절을 맞이하시는 동포 여러분들 가정에 한가위의 풍성함과 넉넉함이 가득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동포 여러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상생활 및 경제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생업의 현장에서, 가정과 지역사회 내에서 우리 동포 여러분들이 겪고 계신 큰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전통의 상부상조 정신으로 한인 취약계층이나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 의료기관 등에 보내주신 동포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에 총영사로서 늘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잘 실천하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협력이 우리 동포사회 내에 계속하여 이어진다면 오늘의 어려움도 너끈히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도 그 길에 항상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우리 조상님들에게는 추석날 저녁이면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달맞이 풍습이 있었습니다. 저는 올해 추석날 보름달을 보며 평범한 날들이 우리 곁에 하루 속히 돌아올 것을 빌어보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동포 여러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충만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미지: 문구: '외교부 Ministry Foreign Affairs 仲秋佳節 음력 팔월 보름의 좋은 날 秘少 秋 풍요로움이 넘치는 가을처럼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