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확실?…지지율 49%로 취임후 최고

공화당원 94% 지지…무당파 유권자 42%도 “잘한다”

미국 유권자의 약 절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갤럽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도는 49%를 기록했다. 이는 취임 후 최고치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높은 지지도가 공화당 내부와 공화당과 민주당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그에 대한 지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갤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원의 94%와 무당파 유권자들의 42%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고공행진은 상원에서 그의 탄핵심판에 대한 무죄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원들의 지지도는 7%로 급락했다. 갤럽에 따르면 이는 공화당원들의 지지도인 94%와는 87%포인트의 격차로, 역대 양당 간 지지도에 대한 갤럽의 격차 조사 기록 중 최고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부터 미국 정부가 테러리스트로 간주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 중국과의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 체결, 북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의회 승인 등 국내외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