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조작’ 논란 중국 신규확진 또 ‘제로’

코로나19, 해외 유입 39명뿐…”불가능한 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하루 동안 39명 추가됐다.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3일 0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9명 늘어난 누적 8만109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중국 본토 내 확진자는 사실상 0명인 셈이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10명, 푸젠성과 광둥성에서 6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의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35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327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모두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나왔다.

중국 본토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달 18일~20일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지난 21일에도 본토 내 확진자는 1명에 그쳤다.

한편 신규 확진자가 없다는 당국의 공식 발표와 달리,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내국인 신규확진만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런 통계들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