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후 조지아 여론 “바이든 47%, 트럼프 45%”

오차범위 내서 접전…토론 승자는 “바이든 47%, 트럼프 37%”

지난 29일 열린 제1차 대선 TV토론이 끝난 뒤 조지아주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47%의 지지로 45%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SB-TV와 랜드마크 커뮤니케이션이 지난 30일 조지아 유권자 5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토론에서 이겼다고 생각하는 유권자(47%)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고 생각하는 사람(37%)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특히 공화당 성향의 랜드마크 커뮤니케이션이 실시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업체의 지난 9월1일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8%의 지지로 41%에 그친 바이든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있었다.

바이든 후보는 특히 무당파 유권자 사이에서 52%의 지지로 26%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했다. 랜드마크사의 마크 라운트리 회장은 “누구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아직 누가 승리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선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