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퀸, 코로나 사망률 절반으로 낮췄다”

미시간 헨리포드병원 연구팀 발표…”동료 평가도 마쳐”

코로나19 치료효과가 없다며 FDA(식품의약국)의 실험 대상에서도 제외됐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사망률을 크게 낮췄다는 미국 의료진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헨리 포드 헬스시스템은 3일 “입원환자들에 대한 임상치료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사망률을 ‘중대하게’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병원에 따르면 클로로퀸을 처방받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률은 13%로 그렇지 않은 환자의 26.4%의 절반 수준이었다. 병원 전염병 수석전문의이자 이번 연구논문의 저자인 마커스 저보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동료 평가(peer review)도 통과했다”면서 “다른 연구와 달리 일찍 처방을 시작했고 복용량도 다르게 처방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약품규제국(MHPRA)은 최근 FDA와는 달리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의 코로나19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