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식품점 체인 24일 카드 결제 시스템 고장
현금결제만 가능…성탄절 준비 나선 고객들 대혼란
지난 24일 미국 전역에 4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최대 식품점 체인인 크로거(Kroger)의 카드 결제 시스템이 다운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크로거는 이날 오후 2시경 공식 성명을 통해 “본사의 EBT(푸드스탬프 처리 시스템)가 다운돼 카드 결제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 문제점은 곧바로 해결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사 발표와는 달리 전국 크로거 매장의 카드 결제시스템은 점심시간부터 1시간 넘게 다운돼 성탄절을 앞두고 쇼핑에 나선 고객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등 불편을 호소했다. 크로거는 시스템이 다운된 동안 현금결제 고객만 먼저 처리하고 데빗카드와 크레딧카드 고객은 기다리도록 해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조지아주 매장에서도 일부 고객은 쇼핑카트에 담아두었던 물건들을 포기하고 다른 식품점으로 이동했으며 소셜 미디어에는 크로거를 성토하는 포스팅이 홍수를 이뤘다.
Christmas ? Eve chaos @Kroger @FrysFoodStores in #Glendale #Arizona tough day for computers ? to go down. pic.twitter.com/iRrxJB4Uxn
— Darren Dedo (@DarrenDedoPhx) December 24, 2019
@kroger your credit card processing system is down on Christmas Eve, caused me and many others to have to put all groceries back and use a different grocery store #Newnan #Kroger #loyalcustomer #butnottoday
— Michael Hicks (@MichaelHicks66) December 2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