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페스티벌, 한인회 단독 행사로?

한인회측 “라디오 코리아와 공동 주최, 없던 일로”

 

2019년 코리안 페스티벌이 당초 계획과는 달리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일홍)의 단독 행사로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13-15일 사흘간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당초 한인회와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대표 박건권)가 공동 주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박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한 포스팅이 논란이 돼 한인회측과 갈등을 빚다 지난 10일 결국 양측이 “없던 일로 하자”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11일 한인회측은 “그동안 박 대표와 통화가 이뤄지지 않다가 어제 통화가 됐고, 결국 한인회가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14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인 코리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발표했었다. 특히 페스티벌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계좌를 만들어 한인회와 라디오코리아가 공동 관리할 예정이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인회의 다른 인사는 “일단은 한인회가 단독으로 행사를 준비해 나가겠지만, 감정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다시 원만한 해결을 통해 공동 주최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 때는 좋았는데… 지난달 14일 공동 기자회견 모습.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