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두 아들 국적이탈…미국 국적 선택

법무부 지난달 31일 신고 수리…각각 14세, 10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37)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택했다.

법무부는 5일 추신수의 큰 아들(14)과 작은 아들(10)의 국적이탈 신고를 지난 7월31일 수리했다고 고시했다. 국적이탈은 복수국적자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이다.

국적법에 따르면 복수국적자로서 외국 국적을 선택하려는 자는 외국에 주소가 있는 경우에만 대한민국 국적이탈을 신고할 수 있다.

추신수의 큰 아들은 추신수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2005년 애리조나주에서 태어났고, 둘째 아들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9년 태어났다.

 

지난해 추신수 선수(오른쪽)가 인천공항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귀국하는 모습/자료사진